의사도 먹는 흑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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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홍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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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18-04-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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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면허를 취득한 후 폐암으로 아버지를 여의었다.
의사인 내가 암 앞에 너무나 무능함과 인생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
그때 나 역시 당뇨가 발생했다.
그래서 건강 채식 생활을 했더니 당뇨와는 상관이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 너무도 바쁘고 고달픈 나날이 연속되자 내 몸을 잘 돌보지 못했다.
급기야 잠자던 당뇨가 꿈틀거리며 폐결핵까지 동반하고 찾아왔다.
화학적으로 합성된 약의 부작용을 너무나 잘 아는지라 내 몸에 비록 질병이 걸렸어도 도저히 약을 먹을 수가 없었다.
차콜을 먹자! 그리고 식생활도 아예 생식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침저녁으로 흑과립을 2수저씩 먹었다.
매끼 식사는 생곡분, 산초 과립, 현미밥을 먹었다.
죽기 살기로 산을 탔다. 숨이 차서 정상까지 가려면 20여 번을 쉬어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산을 오르며 숨차던 것도 서서히 회복되었다.
한 두세 달 만에 쉬지 않고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한참을 울면서 기도했다.
산 정상에서 하늘을 우러러 큰소리로 찬양을 했다.
전에도 가끔은 숯가루을 먹었지만 중히 여기지 않았던 차콜이 이렇게 당뇨와 결핵 합병증에서 나를 회복시켜 줄 줄 몰랐다.
나는 오늘도 흑과립을 즐겨 먹는다.
- 울진 홍승표 -